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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반세기,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우리 교포들의눈물겹고도 장한, 또 다른 한국사라고 할 수 있다. 100만 미국 이민 동포들은 물론, 타국에서 힘든 이민생활을 하는 우리 동족들의 삶 모두가 우리 한국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 시 문학사의 한 획을 그었던 시인이자 영문학자인 변영로의 아들로서 비록 자신은 시를 쓰는 시인이 되지는 못하였지만 아버지 변영로 시인처럼 평생을 영어 연구와 영어 보급에 바쳐온 시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버지가 노래했던 민족 사랑의 시심(詩心)으로 이민생활 속에서 한인사회와 희로애락을 나누며 살아왔던 삶을 담았다. 어려운 시대에 민족시인의 가족으로서의 그늘에 숨겨진 가족들의 눈물 젖은 사연들과 이민사회에서 일어났던 사건들 속에서 활동했던 다양한 이야기 이민사가 실려 있다.
- 기타 정보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은 아버지 변영로 시인이다. 나는 아버지처럼 시를 쓰는 작가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남기신 풍류 정신은 나의 생각과 삶 속에 그대로 녹아 흘러내려오고 있다. 촉석루 아래 남강으로 흐르던 아버지의 대표 시 ‘논개’의 민족 사랑과 예술 사랑의 물줄기는 아버지께서 가신 후에도 계속 흐르고 흘러, 뉴욕의 허드슨 강으로까지 흐르고 있다. 그래서 회고록의 제목을 “강낭콩보다 더 푸른 그 물결 허드슨 강으로 흘렀네”라고 했다.
나는 영문학자이신 아버지를 따라 평생을 영어 연구와 영어 보급에 바쳐 왔다. 아버지가 노래한 민족 사랑의 시심(詩心)으로 한인사회와 희로애락을 나누며 살아왔다.
나의 회고록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 한국편은 가족 이야기이다. 변영로 문학의 그늘에 숨겨진 가족들의 눈물 젖은 사연들을 용감하게 공개했다. 2부 미국편은 미국 생활 이야기이다. LA와 뉴욕의 한인 이민사회에서 일어났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다루었다. 이야기 이민사인 셈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목차
한국에서 살던 시절
미국에서의 생활
내가 만난 뉴요커
-저자소개 변천수
1959년 외국어대학교 영어과 3회 졸업
1961년 서울신문사 특파원
1962년 남가주 한인회(LA 한인회 전신) 창립 위원장
1962-1965년 아시안 아메리칸(영문, 한글) 주간지 창간 및 주필
1963년 LA 커뮤니티센터 설립 위원장
1964년 남가주 한인록 출판
1962-1969년 오리엔탈 유지(Maintenance) 회사 설립
1970년 뉴욕 이주
1971-1980년 동서운전학교 설립 운영
1973-현재 동서 교육 센터 설립 운영(영어 연구 기관)
1973년 L. I 한글학교 설립 위원장
1975-1985년 한국 라이온스 클럽 창립 멤버
1976-1980년 한국 클럽 개관 (맨해튼)
1989-1991년 플러싱 한인 회장(10대)
1989-1995년 플러싱 거리 장식 위원장(미국 기관)
1989-1991년 퀸즈 식물원 상임 이사
1989-2000년 뉴욕한인봉사센터 이사 및 이사장
1989년 음력설(Lunar New Year) 창립 위원장
1989-1993년 한인 인권 위원장
한인 유권자 등록 위원회 발기 위원장
1990년 9. 18 평화대회 위원장
1991년 뉴욕 시의원 출마
’90년 인구 센서스 한인 본부장
1992년 뉴욕 주 한인 공화당 회의 결성
1993-1995년 일본 안보리 상임 이사국 가입(“정신대 문제 해결 없이는 안된다”) 7차 시위 주도
1992년 부시 대통령 재선 한인 공동 위원장
1992-1995년 뉴욕 주 공화당 상임 위원(미국)
1993년 루디 줄리아니 뉴욕 시장 정권 인수 인계 정위원(21명 중 유일한 아시안)
1993년 파타키 뉴욕 주지사 선거 대책위원회 아시아 공동 위원장
1993-1995년 정신대 궐기대회 실행 위원
1999년 “900 단어로 끝내주는 미국식 영어 회화”
“500 관용구로 끝내주는 미국식 영어 회화”출판(서울 에디터사)
2000-2002년 한미 문화협회 이사장
2002-현재 한미 문화협회 회장
2003년 “흥부와 놀부” 영어 뮤지컬로 개작, 퀸즈 대학 골든센터에서 주최 공연
2003년 Steve Kim 돕기 위원회 위원장(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 유엔 본부에서
총기 발사. 3년 복역 후 자유의 몸이 됨)
2004년 한인 커뮤니티센터 설립 공동 위원장
2005년 건국 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 이사장
상벌
1991년 미 상무부 인구 통계국 감사장 수여
1994년 전 미주 중국인 협회 공로상
1995년 뉴욕 시립대학 문화상 수상
2003년 음력설 창시자 공로 특별상 수상(뉴욕 시 의회로부터) 외 다수 기관의 공로상
1962-현재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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