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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인생관과 목회관, 그리고 하나님 앞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고자 하는 거룩한 열망이 드러나 있는 시집이다. 그의 시는 지나치게 사변적이거나 진부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심혼(心魂)을 울리는 감동이 있고, 넘쳐흐르는 정감이 있다. 그의 시를 읽노라면 뭔가 마음을 여미게 하는 감흥이 있고, 우리 마음속에 솟구치는 갈망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어떤 유혹하는 힘이 있다. 마치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잊혀진 과거를 회상하듯이, 그의 시는 순례자로 사는 우리에게 영혼의 고향을 사모하게 한다. 그의 시에는 세상을 질타하는 채찍이나 비정한 세태를 나무라는 준엄한 목소리가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조용하게 우리의 가슴을 두드리며 세상을 좇던 우리의 잠자는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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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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