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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고, 내 힘으로 살아온 일생이 아니었기에 내놓을 것이라고는 나의 약함을 자랑할 것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몇 번의 예방주사 외에는 맞은 적 없고 입원도 한 적 없는 저자가 갑작스런 입원과 수술, 힘든 투병 과정 속에서 약할 때 강함으로, 두려울 때 평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감동의 라이프 스토리이다.
처음 진단받은 후부터 1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알게 된 저자가 수술 후 2일째부터 진솔하게 기록한 일기 형태의 글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많은 여성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이에 책으로 엮은 저자의 이야기가 본서를 읽는 많은 여성들에게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그로 인해 병을 조기 발견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된다면 저자 본인의 약함을 자랑하는 용기가 부끄럽지 않게 될 것이다.
<<나의 약함을 자랑하리라>>
여순희 지음 / 280면 / 10,000원 / 978-89-5922-396-1 03230 / 2007년 7월 10일 발행
1. 저자 소개
여순희 사모
아름다운 강원도에서 태어난 저는 30대 초반까지 유치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배웠습니다. 졸업한 아이들이 자라서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 피아노 교실에서 다시 제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특별한 분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병원 원장 사모님이신 그분은 회갑잔치 날 방명록에 어느 분이 “인생은 60부터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십시오”라고 쓰신 글에 도전을 받아 이화여고 시절 배운 피아노를 다시 배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분을 가르치면서 아름다운 노년을 꿈꾸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60회 생일(2007년 3월)을 맞으면서 남들 앞에 내놓기 부끄러운, 자랑스러운 삶을 산 글이 아닌 암 투병 병상일기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고, 내 힘으로 살아온 일생이 아니었기에 내놓을 것이라고는 나의 약함을 자랑할 것밖에 없습니다. 지인들은 제게 위로합니다. 병상에서 책을 내놓는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4개월 후면 수술한 지 2년이 되지만 살얼음을 걷는 것처럼 생활은 조심스럽게, 그러나 마음은 담대하게 살 것입니다.
*현 광현교회 김창근 목사의 아내이며 두 아이의 어머니
*겨울장미(샬롬)란 이름으로 블로그 운영 (http://blog.naver.com/sunhee8162)
2.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암과 맺은 휴전협정
01 가을의 문턱에서……
02 검사
03 심장, S상 결장경 검사
04 D&C, MRI(자기공명영상법)
05 집으로(1)
06 이틀 간의 외출
07 당신은 암입니다
08 수술받던 날
09 새 생명 얻은 날
10 길고 긴 밤
11 수류탄 두 개
12 삶과 죽음
13 지극히 작은 일에도 감사를……
14 건너가게 하소서
15 다시 시작된 금식
16 아름다운 천국
17 병상에서의 하루
18 미음 먹기 시작
19 같이 돌아주기
20 JP 넘치다
21 중증 장애인 증명서
22 왁스 청소
23 퇴원하는 날
24 행복한 하루
25 외래 가는 날(1)
26 힘든 하루
27 외래 가는 날(2)
28 집으로(2)
29 산 넘어 산
30 119로 병원에
31 멋내기 외출
32 지난밤의 꿈
33 휴식
34 쉼터에서 집으로!
35 크리스마스 선물
36 2005년 12월 31일
37 혼자 놀기 진수
38 설계도
39 꿈 이야기
40 방사선 치료 상담
41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치료 시작
42 방사선 치료 중의 몸 관리
43 JP여, 안녕
44 투병 중의 식사
45 텔레파시
46 끝나 가는 방사선 치료
47 마지막 치료
48 후유증
49 믿음, 소망, 사랑이 명약
50 샐러드와 소스
51 암을 화재에 비유
52 혈액 검사 결과
53 마지막 서설
54 사람을 살리는 세 가지 습관
55 길들여지게 하소서
56 그가 찔림은……
57 봄 소리
58 병원을 옮기다
59 공원 나들이
60 이렇게 하면 좋아요
61 새로운 병원에서의 진료
62 목적이 있는 삶
63 1주년(암 투병)
64 두 가지 검사
65 좋아요, OK
66 겨울비 내리는 날
67 다 감사드리세
68 신문에 연재된 병상일기
69 살같이 빠른 시간
70 세 가지 검사
71 축하해요!
72 긍정적인 삶
글을 마치며
3. 추천사
환자와 의사는 하나의 운명체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병마와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가끔 서로 간에 의사소통이나 이해의 부족으로 불신이 생겨서 투병 과정에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여순희 여사와 나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여순희 여사는 나의 진단, 치료방침, 치료경과의 설명을 잘 이해해 주셨고 편하게 수용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님이신 부군과 함께 늘 깊고도 큰 신앙심으로 어떤 환자보다 강한 투지와 믿음을 가지셨기에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무릇 병을 관리함에는 근거에 기반을 둔 의학적인 치료가 제일 중요하지만 환자 자신의 섭생과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지지 또한 중요합니다.
이 책 속에 있는 여순희 여사의 암 투병 일기에는 환자들이 가져야 할 의학 지식이나 섭생에 관한 경험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병고와 싸우는 여러 환우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제일병원 병원장 부인종양학 교수 목 정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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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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